2등작오어 건축사사무소(OARS ARCHITECTS) 공동작업  모두의 자산인 '공공' 건축은 요구되는 프로그램에 단순히 대응하는 것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공'의 공간이어야 한다(public open space). 진입마당이 되는 작은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두 건물 사이 떠 있는 이음마루 아래로 과거를 기억하는 나무의 정령들이 살아 남은 숲인 '리틀 포레스트'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졸졸졸 이어진다.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용도 : 업무시설 + 노유자시설대지면적 : 9,299㎡건축면적 : 2,509.43㎡연면적 : 4,194.11㎡건폐율 : 26.99%용적률 : 41.01%규모 : 지하1층 / 지상 3층

“그러나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가까이 끌어당겨주는 바로 그 테크놀로지가 머지않아 우리를 가까이에 있는 것들로부터 단절시킬 것이다. 건축은 사람들을 모두 하나의 공간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테크놀로지와는 명백히 상반되는 것이다.” (로랑 보두엥)  삼각형의 지붕선은 아이코닉한 형태에 대한 탐닉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적 접근보다, 행정복지센터가 제공하는 기능과 프로그램 자체 보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들이 교차하는 길과 마당의 가능성에 더 매료되었다. 그래서 대지의 중심이 되는 공간은 행정복지센터의 매스가 아니라 비워진 마당이길 원했다. 하늘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으로 보이는 형태는 행복센터의 매스가 마당에게 중심을 비워주고 한쪽으로 비껴난 배치의 결과다.위치 : 경기도 화성시..

옛 필지와 도시계획에 따른 새로운 도로가 혼재하고 아직은 고즈넉한 풍광이 펼쳐지는 김포 사우동.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고 건너편 부지와 충분한 이격이 있는 땅이어서 충분히 여유로운 발코니를 계획할 수 있었다.마지막 줄눈의 처리를 벽돌의 면과 동일하게 맞추거나 살짝 덮는 방식으로 영어권에서는 slurry pointing이라고도 하고, 우리말로는 내가 아는 정식 명칭은 없으나 현장용어로 떡메지라고도 부르는 방식. 수공예적인 텍스처의 느낌을 살릴 수 있으나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야 하기에 공사비의 압박이 심한 이번 현장에서의 처음 시도가 쉽지만은 않았다.위치 :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용도 : 다가구주택 + 근린생활시설대지면적 : 536㎡건축면적 : 193.18㎡연면적 : 610.27㎡건폐율 : 36.04..